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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데이터 공유 요금제 시행 1년, 미국에서 전 세계로 확산 중

관리자 swinfozine@nipa.kr|2013년 08월 19일

□ 요약
○ 미국의 이동통신사업자(이하 이통사)들이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가입자당 평균 매출) 감소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선보인 ‘데이터 공유 요금제’가 시행 1년 만에 이통사의 실적 개선에 기여함

○ 데이터 공유 요금제가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음에 따라 독일, 브라질, 스웨덴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로 확산되는 추세임

□ 주요 내용
○ 미국의 주요 이통사들이 ‘데이터 공유 요금제’를 선보인 지 1년이 경과했음
- 2012년 6월 말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데이터 서비스 환경 변화, 즉 가입자 수와 ARPU가 감소하거나 둔화된 반면에 데이터 매출이 급증하는 변화에 맞춘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함
- 버라이즌이 선보인 ‘셰어 에브리씽(Share Everything)’은 음성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데이터의 경우 종량제로 제공함
- 당시 이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은 무제한이나 음성과 문자에 종량제를 적용하던 기존의 서비스와 완전히 상반되는 서비스이기에 큰 반향을 일으킴
- 버라이즌은 데이터 공유 요금제가 한 사람이 여러 기기를 보유한 OPMD(One Person Multi Devices)나 가족 구성원이 여러 기기를 공유하는 MPMD(Multi Persons Multi Devices)를 겨냥한 것으로, 스마트폰에 비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태블릿의 이용이 증가하는 현상을 수익에 연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버라이즌에 이어 미국의 2위 모바일 사업자인 AT&T모빌리티도 모바일 셰어 요금제를 출시했으며, 이 역시 데이터에는 종량제를 적용하거나 음성통화 문자는 무제한으로 적용하는 방식임

○ 당시 새로운 공유 요금제가 음성과 문자의 무료 이용을 강조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통사들이 전혀 손실을 입히는 구조가 아니기에 성공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됐음
- 이들 서비스가 이통사에게 유리한 이유는 양사의 공유 요금제에 ‘기기당 월 회선 접속료’라는 항목이 있으며, 이는 공유 데이터 사용량에 상관없이 지불하는 일종의 데이터 기본료이기 때문임
- 소비자 입장에서는 결국 음성 통화료로 지불하던 금액이 고스란히 데이터 접속 이용료 명목으로 뒤바뀐 것이기에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라고 보기 어려움. 이로 인해 새로운 요금제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돼 왔음

○ 1년이 지난 현재, 버라이즌과 AT&T의 데이터 공유 요금제 가입자 수는 예상을 웃돌고 있으며, 기업 수익 구조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됨
- 버라이즌은 데이터 공유 요금제 가입률이 2012년 2분기 당초 예상을 웃도는 13%였으며, 1년이 지난 지금은 36%를 넘어선 것으로 보임
- 2013년 7월 발표된 2013년 2분기 실적에서는 버라이즌 스스로가 ‘기록적’이라고 평가할 만큼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으며, ARPA도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52.50달러로 데이터 공유 요금제가 이통사의 수익 개선에도 기여함이 증명됨

○ 이처럼 미국 시장에서 데이터 공유 요금제가 소기의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 들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공유 요금제를 속속 선보이고 있음
- 독일의 O2Germany는 2013년 2월 독일 최초의 데이터 공유 요금제인 ‘O2 Blue’를 발표했으며, 브라질의 Vivo도 LTE 서비스 출시에 맞춰 4G Plus 데이터 공유 요금제를 도입함
- 한편, 한국의 경우 2012년 12월부터 KT와 LG U+가 LTE 서비스에 여러 단말기 간 데이터 이용 한도를 공유할 수 있는 옵션 서비스를 제공 중임

○ 데이터 공유 요금제를 도입하는 이통사들이 늘어나는 것은 이러한 요금제가 이통사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임
- 미국의 이통사를 비롯한 각국 통신사의 데이터 공유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공유 한도가 크지 않다는 점임
- 데이터 공유 요금제에서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하에 이슈가 된 소위 ‘소수의 헤비 유저에 의한 트래픽 과다 점유’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없고, 헤비 유저에게 그만큼 높은 이용료를 과금할 수 있음

○ 그러나 데이터 공유 요금제가 이통사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다는 것은 뒤집어 보면 소비자의 요금 부담이 그만큼 커진다는 것을 의미함
- 가령 매월 10GB 이상을 사용하는 헤비 유저가 데이터 공유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제공된 데이터량을 초과하기 때문에 요금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음
- 4G 서비스의 킬러 서비스가 모바일 비디오임을 감안하면 LTE에서 데이터 압축 기술이 발전해도 10GB의 데이터 한도는 소비자 입장에서 심리적으로 넉넉하다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임

○ 데이터 공유 요금제는 이통사의 수익 개선 효과 외에도 m-VOIP와 망중립성 등 이통사들이 직면한 이슈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돼 향후 더 확산될 전망임

○ 이처럼 데이터 공유 요금제 하에서는 이통사와 소비자의 이익이 직접적으로 상충하는 트레이드-오프 관계가 성립하는 만큼, 이통사들은 보다 정교한 데이터 공유 요금제를 설계할 필요가 있음

출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http://www.itfind.or.kr/itfind/periodical/viewPublication.htm?page=1&pageSize=10&sortOrder=desc&sort=created&total=779&searClassCode=B_ITA_01&codeName=%ec%a3%bc%ea%b0%84%ea%b8%b0%ec%88%a0%eb%8f%99%ed%96%a5&masterCode=publication&identifier=02-001-130813-000004&classCode=B_ITA_01_29